세계일류 꿈꾸는 북한의 신세대 마술사

`남한에 이은결이 있다면 북한에는 김희철이 있다.’

북한에서도 25세의 신세대 마술사가 등장해 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평양교예단 요술(마술) 창작단 소속의 김희철(25)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29일 김씨를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하고 앞으로 그가 세계 일류급 마술 대회를 석권할 마술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일찌감치 마술에 선천적인 재능을 보였다는 그는 14살에 평양교예학원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마술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오로지 세계무대 진출을 목표로 연습에 매진한 김씨는 마술의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비둘기 마술을 완전히 터득한 데 이어 `탁구공 마술’, `허공에 나타난 처녀’, `인형사람’ 등 창작 마술을 잇따라 만들어내면서 일약 북한 마술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했다.

또 김씨는 4년 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한 국제교예축전에서 원숙한 기량으로 비둘기 마술을 선보여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여러 차례 그가 출연한 작품을 보고 “(마술의) 수준이 높고 전도가 유망하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