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공회도 대북지원에 공식 나선다

세계성공회가 내년 성공회 차원에서 대북지원 사업에 공식 나선다.

세계성공회는 내년 영국에서 열리는 주교모임인 람베스회의를 통해 대북지원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대한성공회 김현호 신부가 22일 밝혔다.

김 신부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세계성공회 평화대회, 서울 2007′(11.14~20)에 참석한 세계성공회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해 수해물품을 전달하고 돌아왔다면서 “대한성공회는 앞으로 해외 성공회와 공동으로 대북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성공회는 그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를 통해 대북지원 활동을 펴왔지만, 이번 평화대회 준비위 산하에 대북지원 분과를 둔 것을 계기로 인도적 대북지원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김 신부는 밝혔다.

김 신부는 이번 평화대회 기간에 세계상공회에서 남북한 문제를 본격 다루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그러나 “국가간 네트워크를 어떻게 구축할지, 성공회에 있는 기존 조직이 대북사업을 맡을지 등 구체적인 실천 전략은 내년 람베스회의에서 세계성공회 관계자들이 만나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람베스회의는 세계 각지의 성공회 주교들이 10년마다 모여 성공회의 주요 안건을 결정하는 자리다.

아일랜드 교회의 로빈 에메스 전 대주교를 단장으로 한 세계성공회 대표단은 14~16일 금강산을 방문해 시멘트, 농업용 비닐, 의약품 등을 북측에 전달한 뒤 한반도 평화 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