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연내 北에 전문가 파견”

세계기상기구(WMO)가 북한의 기상 분야 기술 수준과 장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문가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전했다.


WMO의 도키요시 토야 아시아지역국장은 “현재 북한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 가급적 빨리 WMO 본부책임자와 중국 전문가들로 조사단을 구성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우리는 평소에도 각국 기상 담당 기관의 일기예보 역량 강화와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2003년 이후 WMO 관계자가 북한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매년 수해를 보고 있는 북한이 어느 정도 기상관측 능력을 갖고 있는지 기술과 장비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주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007년 큰 수해를 본 뒤 이듬해인 2008년 WMO에 강우량 실시간 측정장비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2차 북핵실험 등의 여파로 지금까지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2008년 4월 중국이 WMO회원국 간의 ‘자발적 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홍수예보용 위성영상 수신장비를 북한에 제공했다고 RFA가 보도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