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 제친 北 소녀力士 림정심

북한에서 성인들이 출전한 역도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소녀 역사가 등장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청춘거리 역기(역도)경기관 청소년체육학교에 다니는 올해 15살의 림정심이 얼마 전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 여자역기 48㎏급 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만경대상 체육경기대회는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을 기념해 열리는 종합체육대회로, 성인들로 구성된 체육선수단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여자 역도계에서 지금까지 림정심과 같은 나이의 선수가 성인급 경기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3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는 없었다.”

림정심은 11세 때 역도를 시작해 지금까지 5년간 청소년체육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체육경기에 8차례 출전해 8번이나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땄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성인들로 구성된 체육단 선수들의 경기에 출전해 2차례의 청년급 경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림정심은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이 출전한 체급의 2위 선수보다 종합 8㎏, 3등보다는 무려 10㎏을 더 들어올렸다고 이 통신은 밝혔으나 기록을 구체적으로 소개하진 않았다.

통신은 “그는 남달리 힘이 세고 남들이 수십번 반복해야 하는 동작도 한 두번에 깨끗하게 수행하는 재기를 가지고 있다”며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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