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대학 최초 ‘탈북자 리더 과정’ 개설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가 탈북자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성신 자유시민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했다ⓒ데일리NK

성신여대 동아시아연구소(소장 김영호)가 탈북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 및 통일일꾼 육성을 위한 ‘성신 자유시민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성신 자유시민 교육프로그램’은 대학생을 비롯한 탈북자들을 모집, 총 10주 동안 NGO 대표와 전문가를 초빙해 분야별 강의를 진행하고 이후 현장 체험 등 심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동안 북한인권 NGO와 지역 복지관에서 탈북자들의 사회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대학에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탈북자를 대상으로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하나원과 NGO의 단기 적응 과정에 그쳤던 탈북자 교육 프로그램이 한층 전문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의 내용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전반적인 세계관적 인식의 틀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역이다. 또한 청와대와 언론사, 기업에 대한 현장 방문과 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준비해 탈북 대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안병직 뉴라이트재단 이사장, 류세희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 이숙자 성신여대 전 총장,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한기홍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여한다.

김영호 교수는 10일 열린 1기 입학식에서 “‘성신 자유 교육 프로그램’은 탈북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통해 이들이 한국 사회 탈북자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국내 대학이 최초로 시도하는 장기적 교육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탈북 대학생들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원리를 이해해 한국 사회에 확고한 소속감과 긍지를 가지고 자유시민으로 살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탈북자들이 한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북한주민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고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일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입학식에 참여한 한성주(서강대 재학) 씨는 “그동안 사회적응을 돕는 교육을 여러 번 받았으나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 참여를 망설였다”면서도 “하지만 일시적이지 않고 장기적이며, 한국 사회 관련해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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