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탈북여성 적발

국내로 들어온 탈북여성들이 성매매를 해오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탈북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김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4년 6월부터 올 1월14일까지 서울 성북구 보문동 D휴게텔에서 이모(30.여)씨 등 탈북여성 4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1996년 탈북한 업주 김씨는 아는 사람 소개로 이씨 등을 소개받아 종업원으로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탈북여성 가운데 이씨 등 3명은 2004년에, 정모(30.여)씨는 작년에 각각 탈북 비용 1천만원 가량을 들여 입국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며 국내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자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 성매매 탈북여성은 성매매 현장이 적발되지 않은 데다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 처벌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수자 남성의 신원 확인을 통해 탈북여성들의 혐의사실을 입증하려고 신용카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으나 영장이 기각돼 혐의 입증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씨 등 탈북여성들을 탈북 관련 시민단체 등에 넘겨 자활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었지만 이들이 교육받기를 거부했으며 교육을 강제할 방법이 없어 풀어줬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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