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방북 직후 美北회동 이어질 것”

평양을 방문하는 성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방북 직후 후 싱가포르로 이동, ARF(아세안 안보포럼) 참석차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5일 보도했다.

김 과장의 방북 결과를 전달받은 힐 차관보는 싱가포르에서 북한과 회동을 갖고 북핵신고와 관련된 추가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FA는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김 과장이 북한 방문을 마친 뒤 싱가포르로 향해 북한 방문 협의 내용을 힐 차관보에게 브리핑 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의 핵 신고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힐 차관보가 싱가포르에서 북한 측과 추가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RFA는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은 김 과장이 이번 방북에서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입장 등을 다시 북한측에 전하고, 보다 진전된 검증의 방법과 보다 넓은 의미의 핵 신고를 북한측과 협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최근 북핵신고가 완전하게 이뤄져야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고,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적용 해제’ 문제를 결정지을 미 의회 역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핵 신고’가 테러 지원국 해제의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김 과장은 지난달 22-24일 방북해 북한 당국자들과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한 협의를 가졌으며, 최근 부시 대통령과 라이스 국무장관의 의견을 받아 다시 방북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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