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금강산 방문객 작년의 두배 넘을 듯

올해 설 연휴를 금강산에서 보내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올 설 연휴인 17일부터 19일까지 금강산 방문 예약자 수가 855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3일)의 418명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2005년의 530명에 비교해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올해 설 연휴 금강산 방문 예약객은 12일 현재 17일이 493명, 18일이 146명, 19일 216명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17일에 금강산 관광객이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1월 28일 262명, 29일 71명, 30일 85명이 금강산을 찾았다.

현대아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설연휴 또한 샌드위치 휴일로 쉬는 날이 줄어들었지만 실향민 단체 관광객이 줄어들고 개인 관광 수요가 늘면서 금강산 방문객 수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월 비수기를 맞아 금강산 관광비가 평소보다 20-30% 저렴한데다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통해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 점도 설 연휴 관광객 증가에 도움이 된 것으로 현대아산측은 분석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설날인 18일 오전 온정각 옆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 추모비 옆에서 현지 직원 및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금강산 방문 예약자의 대부분이 단체가 아닌 개인 관광객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다”면서 “작년 하반기에는 북핵 문제로 어려웠지만 최근 남북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점도 금강산 관광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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