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때마다 나서는 北..연일 “표로 심판” 선동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북한은 이번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우리 정부를 비난하면서 투표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선동했다.


북한은 이번뿐 아니라 과거에도 남한에서 주요 선거가 있을 때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투표하도록 선전,선동하는 내용을 자체 신문, 방송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내보내곤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선거 전날인 1일에도 북한의 대남기구인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은 `남녘의 동포 형제자매들에게 고함’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고 “남녘 동포 형제자매들이 보수패당에 철추를 내림으로써 영예로운 사명과 책임을 다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고 부추겼다.


지난달 29일에는 역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이 `남조선 인민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발표, “`지방자치제 선거’는 평화냐 전쟁이냐, 민주냐 파쇼냐 하는 심각한 정치적 대결이며, 역적패당을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남조선의 모든 정당, 단체들과 각계층 인민들은 떨쳐 일어나 역적패당에게 민족의 이름으로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혀 선거에 개입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였던 지난달 23일 논평을 내고 “반통일 대결에 환장한 매국역적의 죄악은 이번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반드시 결산되어야 한다”면서 “지방자치제선거는 살인정권에 대한 인민의 준엄한 심판장으로 될 것”이라고 선동했다.


이밖에도 북한발로 추정되는 `반정부 투쟁’ 선동 괴서한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국내 종교.사회단체와 대북교역업체 등에 무더기 발송되는 사례도 나타났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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