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긴장 고조..동해안 주민 여파 우려

북한의 해안포 사격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의 긴장이 동해안까지 여파를 미치지 않을까 지역주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남북 간의 긴장 상황을 무수히 많이 경험한 주민들은 불안해하거나 동요하는 모습 없이 평소와 다름 없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고성군 거진과 대진지역 어민들의 출어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1년6개월째 이어지는 금강산 관광중단이 하루빨리 재개되길 기다려온 고성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으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더욱 어렵게 하지나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어로한계선 인근으로 조업을 나가는 어민들은 서해안 상황이 동해안까지 영향을 끼쳐 출어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어민들은 “남북 간 긴장상황의 여파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사람은 접경지역 주민과 어민들”이라며 “어로한계선 부근으로 조업을 나가야 하는 어민들은 특히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김영복 명파리 이장은 “얼마전 금강산 관광재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던 북한이 이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느냐”며 “관광재개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동해안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 동해 북방어장 등에 대한 해군과 해경의 경비가 강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속초항에는 지난 27일 수산물 등을 수송하는 북한화물선 3척이 입항했다 출항한 데 이어 28일 오전에도 수산물을 실은 또 다른 선박 1척이 입항하는 등 북한 선박 입항이 이어지고 있어 긴장 분위기와는 다른 대조를 보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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