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 전사자 해군→국가차원서 기념”

2002년 6월 서해교전 당시 전사자들에 대한 기념식이 국가차원으로 격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군당국에 따르면 현재 해군 2함대사령관(소장)이 맡고 있는 서해교전 전사자 기념식이 올해부터 정부 주관으로 격상되는 등 전사자에 대한 예우 수준이 달라진다.

이는 이명박(李明博)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전ㆍ사상자 보상 및 예우’ 등의 대선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2함대사령관이 주관한 서해교전 기념식에 참석한 정부 최고위직은 국무총리로, 작년 6월 단 한차례였지만 국가차원에서 기념식을 진행할 경우 국무총리가 행사를 맡고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국가가 서해교전 전사자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해야만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장병들의 정신을 기릴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보훈처에 대한 업무보고 때 이런 점을 주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해교전은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이 우리측 해군 고속정인 참수리 357호정에 선제공격을 감행해 일어났다.

교전 과정에서 참수리호 357호 정장(艇長)인 윤영하 소령과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했고 참수리 고속정은 침몰했다.

정부는 전사자 보상금으로 윤 소령에게 8천100만원, 조 중사 4천400만원, 황 중사 4천300만원, 서 중사 4천200만원 등을 각각 지급했으나 당시 한나라당 등에서 보상금의 수준이 낮다며 예우 수준을 격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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