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발송은 국민의 등에 비수 꽂은 내부 테러”






▲’참여연대를 규탄하는 시민 사회단체 일동’은 16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옥 앞에서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유엔안보리에 발송한 참여연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이 ‘참여연대 OUT’ 피켓을 들고 있다. 김봉섭 기자
“참여연대는 무슨 참여연대냐 좌빨연대로 이름 바꿔라”
“천안함 가족 두 번 죽이는 참여연대, 국민 앞에 사죄하라”
“북한 앞잡이 참여연대는 북한가서 살아라! 아예 지구를 떠나라!”


참여연대가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서한을 유엔안보리에 보낸 것을 두고 보수단체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여연대 이적행위 규탄 시민사회단체’ 회원 150여명은 16일 서울 통인동에 위치한 참여연대 사옥을 방문해 참여연대의 서한 발송을 이적행위로 규정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보수단체들의 연이은 집회 소식에 굳게 닫힌 참여연대 앞에 오전 10시 40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회원들은 “북한이 쏜 어뢰에 맞아 천안함이 침몰하고 우리 장병 46명이 죽었는데 어떻게 북한을 옹호할 수 있느냐”며 “참여연대는 하루빨리 해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규탄 대회에 앞서 천안함 순국장병들에 대한 묵념 이후 참여연대에게 전달할 대형 플랜카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플랜카드에는 “참여연대는 지구를 떠나라”, “김대중 노무현의 악령에서 참여연대는 벗어나라” 등 참여연대를 규탄하는 문구들을 직접 작성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참여연대의 행동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향한 제2의 천안함 공격이며 4천만 국민의 등에 비수를 꽂은 내부 테러다. 이는 김정일 정권의 공범임을 자백하는 것으로 이는 이적행위”라며 포화했다.


이어 “어느 국가의 NGO가 자국이 군사적 대치를 하고있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의문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제출하여 자국 정부를 공격하고 자국의 외교전쟁을 방해하는 사례가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도희윤 반인도범죄조사위원회 공동대표는 “6·25때는 북한의 김일성 ,중국의 모택동, 소련의 스탈린 그리고 남한의 남로당이 있었다면 현재는 김정일, 중국, 러시아 그리고 참여연대가 있다”면서 참여연대를 남로당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항상 인권과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북한인권문제와 안보에 관해서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규탄대회는 행사 막바지에 참여연대 회원들이 사무실에서 비웃는 듯 한 표정을 지으면서 대회 참가자들과 마찰이 벌어졌다. 특히 참가자들은 참여연대 회원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것을 두고 사과를 요청하며 언성을 높였고, 일부는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흥분한 참가자들은 참여연대 건물로 진입을 시도했고 경찰은 이를 저지하며 마찰이 일어나 한때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한겨레신문과 MBC 방송을 두고 “북한을 옹호하는 언론과는 상대하기 싫다”며 이들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참가자가 현수막에 참여연대를 규탄하는 글을 적고 있다. 김봉섭 기자








▲참여연대 회원들이 건물 안에서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고 있다. 김봉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