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교생 43%, 연평도 도발 누가·원인은?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43%는 연평도 포격이 북한의 도발이라는 사실을 모르거나 사태의 원인이 우리 군의 군사훈련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1월 29~30일 서울시내 초등학교 5~6학년 387명, 중학생 423명, 고등학생 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보관과 남북관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또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을 모르는 학생도 36%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북한이 6·25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학생이 26%, 6·25 발발 연도(1950년)를 정확히 쓴 학생은 50.1%에 그쳤다.


중·고교생들은 또 ‘우리나라에서 안보에 가장 위협을 주는 나라가 어디라고 생각하나’를 묻는 질문에 76%만 북한이라고 답변했고, 나머지는 일본 중국 미국 등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교총이 전국 초·중·고 교원 3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3.4%는 ‘현재 교육과정상 통일, 안보 등 국가관 교육이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미흡하다고 본다’고 답했고, 응답교사의 91%가 ‘학생들의 애국심과 안보교육이 과거에 비해 많이 희미해졌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교총은, 학생들에게 북한의 정확한 실태를 알리고 가르치기 위해 사회단체와 제휴해 안보 관련 교사 연수를 주선하고, 학교현장의 안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총은 지난 28일, 교과부와 국방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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