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北살포 추정 대남전단 무더기 발견



13일 서울 도심서 발견된 대남 전단./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수도권 일대에서 북한이 살포한 것으로 보이는 대남전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전단은 경기 고양과 파주 등 서부전선 일대에서 먼저 발견됐으며, 서울 성수대교 인근에서도 9종의 전단 1000여 장이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전날(12일) 오후와 오늘 새벽까지 북측에서 전단을 살포하는 모습이 식별됐다”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발견된 대남 전단지는 모두 4종류의 컬러 용지로, 비닐봉투에 담겨져 날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성수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전단은 총 9종류로, 1000여장이 무더기로 놓여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측이 공개한 전단에는 “전쟁의 도화선에 불 다는(불 붙이는)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 당장 그만 두라”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해 북남 관계 악화시킨 박근혜 패당 미친 개 잡듯 때려잡자” “우리 존엄을 건드린 자에게는 무자비한 불세례가 내려질 것”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현재 대남전단이 전부 북한에서 직접 보낸 것인지, 혹은 북한의 지령을 받거나 동조하는 국내 단체에서 살포한 것은 없는지 군 당국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군은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에 대응해 언제든지 대북전단 작전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실행 단계에 오른 것은 아니지만 대북전단 살포는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전단과 함께 대북확성기 방송 확대에 대한 논의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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