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북한 50년 춤사위

분단 이후 반세기 동안의 북한 무용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 모은 공연이 다음달 서울에서 펼쳐진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산하 금강산가극단 무용단(단장 리룡수)은 다음달 23-24일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조선무용 50년 – 북녘의 名舞(명무)’를 공연한다.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 7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북한 무용계의 대표작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현대무용을 개척한 김락영(평양무용대학), 혁명가극 무용의 전형을 완성한 백환영(만수대예술단), 세계 무용계에 널리 알려진 무용가 홍정화(조선무용가동맹), 독특한 민족적 성격을 춤사위에 담아낸 김해춘(왕재산경음악단) 등 거장 안무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북한 4대 명작 중 하나인 ‘사과풍년’이 남한에서 초연되고, 최승희의 작품을 재형상화한 ‘부채춤’ 등 민속무용부터 올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금상작인 ‘설죽화’와 같은 창작 춤까지 14편이 무대에 오른다.

피바다가극단, 만수대예술단, 국립민족예술단 등이 배경음악을 맡고, 북한의 공훈배우 최영덕이 지난 5월 북한 개량악기 장새납 독주음반을 남한에서 출시한 기념으로 장새납 연주를 들려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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