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평양서 광복 60주년 축전

서울과 평양 모두 광복 60주년 축전 준비에 한창이다.

광복 60주년이 코 앞에 다가온 가운데 남북한은 서울과 평양에서 대규모 축하행사를 계획, 막바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일제의 강점을 벗어난 60년이 되는 광복절을 전후해 남북, 해외 동포들이 한자리에 어울려 한 핏줄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8.15민족대축전)이 바로 그것. 행사에서는 남측대표단 400명, 북측 대표단 200명, 해외측 대표단 150여 명이 한데 어울려 축제의 한마당을 펼친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지난 6월 6.15 남북 공동선언 5주년을 축하해 평양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대축전에 이어 고위급을 단장으로 한 남북의 당국 대표단까지 참가,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행사 프로그램도 이에 걸맞게 남북 친선경기인 통일축구경기, 겨레말큰사전 남북 편찬위원회 공동회의, 부문별 접촉행사 등으로 짜여졌다.

평양에서도 광복절에 대규모 집단체조와 예술공연(매스게임) ‘아리랑’ 공연을 개막, 광복 60주년을 축하한다.

우리의 민족혼이 담긴 민요를 제목으로 한 집단체조 ‘아리랑’은 연 인원 10만 명이 출연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내용이 보강된 2002년 아리랑 공연의 앙코르공연이다. 집단체조 ‘아리랑’은 2002년 김일성 주석 출생 90주년을 기념해 장기 공연을 가졌다.

‘아리랑’ 공연은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평양의 광복절 60주년 행사에는 많은 외국인도 참가한다.

집단체조 ‘아리랑’ 관람객뿐만 아니라 13, 14일 외국 인사들이 참가하는 ‘조선의 자주적 평화통일 지지 세계대회’, ‘국제 행진, 조선인민과 연대성 집회, ‘미국의 범죄행위를 규탄하는 국제성토대회’ 등도 열릴 예정이다.

서울과 평양에서는 뿐만 아니라 기관과 단체들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도 열려 한반도 전체가 광복 축하 분위기로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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