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평양서 의료봉사…2박3일간 20명 검진?

서울대병원 측은 지난 13~15일까지 2박3일간 평양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지만, 이때 사용된 이동종합버스를 한 곳에만 머물게 해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여명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은 17일 내과 오병희 교수와 영상의학과 한준구 교수를 비롯 간호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서울대병원 의료진 7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12일 중국을 거쳐 평양에 도착, 13일부터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15일 돌아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당초 기대와 달리 평양시민 20여명만 검진을 받는데 그쳤으며, 북측 의료진도 심장내과 의사 1~2명만 협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원래는 평양 시내를 돌며 시민들에게 첨단 검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버스가 한곳에 머무르면서 거리를 오가는 일부 시민들만 진료하게 돼 생각보다 환자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성상철 병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2회 공동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등 민간차원의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봉사에는 지난 9월 농협 후원으로 서울대병원이 북한에 기증한 8억원 상당의 이동종합병원버스와 검사장비가 활용됐고, 이동종합병원버스는 의료장비탑재버스와 의료인이동용버스 2대로 의료장비탑재버스는 X선 검사장비와 초음파검사기, 심전도검사기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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