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전문가 “北, 능력 과시용 2차실험 추진”

북한은 첫 핵실험 이후 자국이 실제로 핵무기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의혹이 일자 이를 불식시키려고 2차 핵실험 추진에 열성이라고 서구 무기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18일 AFP 통신에 따르면 군사 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의 조지프 버뮤디즈는 “첫 실험이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실험이 임박한 상태일 수 있다”며 추가 시도는 북한 과학계가 원하는 사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뮤디즈는 “파키스탄은 1998년 첫 핵실험에 실패한 뒤 일련의 추가 실험들을 실시했다”고 예를 들면서 북한도 유사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원자력위원회의 전략 문제 책임자인 테레즈 델페크는 “10월 9일 북한의 첫 실험에서 뭔가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며 “당시 폭발이 핵실험이었다면 그것은 실패한 실험이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전략분석연구소의 프랑수아 제레 소장은 “비록 북한이 핵폭탄 제조및 기폭 능력을 입증하지 않았지만, 그 같은 목표에 근접한 것은 확실하다”고 진단했다.

제레 소장은 “북한은 3개월, 아마도 6개월 안에 진짜 핵무기 생산을 가능케 할 실험을 수행하는 과정에 있다”며 그것은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플루토늄 폭탄보다 더 정교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국제전략관계연구소의 파스칼 보니파스 소장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 사실을 전세계에 보여주길 진정으로 원한다면, 몇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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