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한.미,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관계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9일 한미관계를 우리나라 속담에 비유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관계”라고 평가했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한미친선좋은친구협회'(회장 김윤필)가 주최한 주한미군 모범장병 초청행사 연설을 통해 “한국에는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속담이 있는 데 이는 한.미 유대관계를 잘 나타내는 말”이라며 “한.미 모두는 작은 것을 주고 큰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한미관계는 세계 최강의 동맹관계로 자리매김했으며 지금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하고 “우리에게 부여된 자유와 평화 수호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은 “한국 국민들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의 가장 우선순위는 주한미군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고 나아가 주한미군 장병들이 지역사회에 다가가서 다양한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은 용산기지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교육을 통해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인 한국민들 때문에 주한미군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오늘도 자랑스럽게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친선좋은친구협회가 주한미군이 추천한 모범장병 70명을 초청해 격려한 이날 행사에는 샤프 사령관과 이성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김종환 전 합참의장, 마이클 퀴어(소장) 미 8군부사령관, 윤영범(소장)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주한미군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주한미군은 주둔지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에 나선 장병 70명을 선발했으며 한미친선좋은친구협회는 이들을 지난 7~8일 강원도의 한 스키장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2003년 설립된 한미친선좋은친구협회는 주한미군 장병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위문공연, 요리강좌, 역사교육 등 다양한 ‘좋은 이웃’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협회는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관이 수여하는 ‘2008 좋은 이웃상’을 받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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