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키리졸브는 방어훈련..정치상황 무관”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은 9일 한.미 간 연합연습인 키 리졸브(Key Resolve) 및 독수리(Foal Eagle)훈련에 대해 “이 연습은 매년 거의 비슷한 시기에 실시되는 연례 연습으로, 어떠한 정치적 상황과도 연관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에 돌입하면서 “이 연습은 지휘관의 판단력을 높이고 양국 장병을 훈련시키고 지도하며 조언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사 측이 전했다.

그는 “이 연습의 주요 목표는 연합사령부로 하여금 필요시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미연합사령관이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면서 연습의 취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이는 키 리졸브 훈련을 `북침전쟁준비’로 규정하면서 한반도 긴장지수를 높이고 있는 북한을 향한 메시지라는 게 중론이다.

이와 관련, 한미연합사는 “올해 연습에는 1만3천100여명의 증원전력이 참가하는 데 이는 예년의 참가규모와 거의 비슷하다”며 특히 “스위스와 스웨덴의 군 장교들로 구성된 중립국 감독위원회는 이번 연습을 지켜보고 정전협정의 어떠한 위반도 없다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합사는 “매년 실시되는 연례연습과 마찬가지로 유엔군사령부는 한.미 양국이 정례적인 방어연습을 실시할 것이라고 북한군 측에 통보했으며 또한 지난 6일 열린 장성급회담에서도 북한군 측에 `순수한 방어연습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키 리졸브 연습은 유사시 한국방어를 위해 미군 증원군이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으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호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 10여척의 함정 등이 투입돼 오는 20일까지 실시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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