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천안함 北 기습도발..정전협정 위반”

월터 샤프 유엔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57주년 기념식에 참석, “북한은 천안함에 대한 기습도발을 했으며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지난 57년간 평화만 지속된 것은 아니며 천안함 사태와 같은 기습도발 행위는 북한의 수많은 도발의 한 사례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으로 수백만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기억해야 하며 독재자는 평화를 영원히 중단시킬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며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힘을 합쳐 북한의 도발행위를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은 “평화와 번영만이 북한에 남아 있어야 할 길이라는 것을 설득해야 하며 북한이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이웃 국가들과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한편 비핵화를 선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 유엔사는 북한에 대해 억제력을 행사하며 필요시 격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역내에 평화가 지속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인 윤영범 소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은 정전협정 체결 57년이 지난 지금도 불안정한 안보환경이 한반도에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며 “그만큼 유엔사 및 중감위의 역할 중요성을 확인해 주었다”고 말했다.


스위스 중감위 대표 요스 소장은 “중감위는 정전 및 정전 목표를 유지하는데 지금까지 기여해왔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여분 진행된 정전협정 조인 기념식 행사후 참석자들은 북측 판문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철모를 쓴 북한 경비병 20여명이 남측을 감시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