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韓美, 北 추가도발 새로운 대비책 마련”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한 광범위한 새로운 대응책을 올해 마련했다고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밝혔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샤프 사령관은 이임을 앞두고 전날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강화된 양국 간 정례 고위급 회의에서 새로운 대응책이 나왔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양국이 서로 의견을 일치시켜야 할 매우 중요한 계획이라며 새로 마련한 대응책에는 억지력과 북한도발과 다른 위험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방안, 장기적 대응 모색 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긴밀한 협의과정과 강력한 동맹관계를 감안할 때 북한이 다시 도발한다면 이에 대한 대응은 매우 신속하고 양국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 지난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미군과 외교가에서 한국이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미국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대응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고 전했다.


다음 주 이임을 앞둔 샤프 사령관은 이어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재직한 지난 3년간 북한의 전투력에 별다른 변화는 없었지만, 거리낌없는 북한의 대남 무력사용 의지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북한 도발의 주목적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를 깎아내리는 것이었지만 오히려 여론의 반발을 불러와 일부 북한의 계산까지 바꿨을 것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역효과만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선군정치를 바꿔 주민을 먹여 살리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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