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란스키, 19일 워싱턴 北인권대회서 기조연설

오는 19일 워싱턴 시내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릴 ‘북한 인권 대회’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의 대외 정책에 영향을 미친 ‘민주주의론’의 저자 나탄 샤란스키 전 이스라엘 내각장관이 기조 연설을 한다고 미국의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가 5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도 초청돼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패널 토론, 전시회, 영화상영,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 대회에는 짐 리치 美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 (공화.아이오아)이 개막 연설을 하며,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공화. 캔자스), 프랭크 울프 하원 세출위원회 위원장(공화.버지니아)이 참석한다.

美행정부 관리로 국무부의 존 밀러 국제 인신매매 담당 대사가, 한국 정관계 인사로 열린우리당 정의용,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각각 참석하며, 정동영 장관과 유재건 의원(우리당)은 초청을 받은 상태이다.

프리덤 하우스의 구재회 북한담당국장은 “라이스 국무장관은 대회 참석 의사를 갖고 당일 스케줄에 올려 놓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참석 여부는 나중에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납치된 일본 여성 요코다 메구미의 부모들도 참석한다.

프리덤 하우스는 특히 디펜스 포럼 (대표 수전 솔티) 주관 아래 ‘김정일의 반인도주의적 범죄’라는 제목 아래 전시회를 갖고 사진과 북한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고발하고, 재중 탈북자의 인권 실태와 제3국 탈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서울 트레인(Seoul Train)’의 20분 축약판도 상영할 예정이어서 북한측을 적지 않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국장은 이와관련, “북핵 문제를 다루는 6자회담은 정부간에 이뤄지는 것이지만, 프리덤 하우스는 북한의 인권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힘으로써 (6자회담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샤란스키는 기조 연설을 하는 것외에 탈북자 출신 기자인 강철환씨와 함께 대담을 가지며, 이 대담의 사회는 브라운백 의원이 맡는다.

양국의 민간 분야로는 디펜스 포럼의 솔티 대표, 유대인 인권단체인 ‘개혁을 위한 종교행동 센터(RCC)’의 데이비드 샤퍼스틴 등 미국의 NGO 대표들과 미국내 한인 대학생 단체인 ‘북한 해방’ (LINK) 회원들, 김상철 변호사, 한국 기독교 총연합및 N.K.네트 등 한국의 20여개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구 국장은 올 가을 서울이나 유럽의 도시에서 제2차 북한 인권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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