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권보전네트워크 차기회의 북한 개최

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 제9차 회의는 3일 ‘제주 선언’을 채택하고 차기 회의를 2007년 북한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 제주도가 제안한 ‘아.태지역 섬 및 연안 생물권보전지역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유네스코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주도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차 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 회의 폐막에 앞서 3일 ‘제주 선언’을 통해 이같은 밝혔다.

특별위원회에 참여한 각 회원국 위원들은 회의개최 규정에 따라 다음 회의를 북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다만 북한대표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북한이 제10차회의를 개최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가국 위원들은 이에따라 추후 북한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10차회의 주제 등을
모든 회원국에 전달키로 했다.

이번 회의는 제주도가 제안한 ‘섬 및 연안생물권보전지역을 장려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환영하고 이 사업을 동남아, 태평양지역을 포함시켜 추진하되 유네스코 자카르타사무소가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이 협력사업은 회원국과 사무국간 보다 긴밀한 상호연계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와관련 제주도가 사무국을 제주에 설립하겠다고 제안한 점을 제주선언에 남겼다.

회의 참가 회원국들은 또 생물권보전지역들을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에 대해서는 다른지역 네트워크와 협의를 거쳐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특히 러시아 극동지역의 생물종 다양성을 고려, 원시 생태계를 가로질러 건설되는 송유관과 두 생물권보전지역(케드로파야 패드, 극동해양보호구역)에 근접한 페레보즈니아만의 원유터미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러시아 당국이 현재의 송유관 건설계획에 대해 추가적인 평가를 수행하고 더 적합한 노선과 건설 대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각국의 위원들은 한라산의 등산로 관리시스템에 대해 다른 생물권보전지역에도 파급시켜야 할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오름(기생화산), 습지, 해양, 해녀 등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문화에 찬사를 보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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