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北인권 관심 기대

한국의 가톨릭계는 베네딕토 16세 새 교황이 북한의 인권신장과 종교자유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기를 희망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손병두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은 “요한 바오로 2세가 북한선교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선종하셨다”면서 “새로 선출된 교황도 북한의 인권신장과 종교자유에 관심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방송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한국을 2번째 방문한 1989년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 방문의사를 내비쳤으나 성사되지 못한 점을 거론했다.

RFA는 또 김수환 추기경이 평화방송에 출연, “침묵하는 북한교회에 대한 새 교황의 관심과 사랑을 청원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계기가 있어야 한다”면서 “남한 교회가 그 기회를 만들면 된다”고 말한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남한 천주교회는 분단의 아픔을 겪은 바 있는 독일 출신의 새 교황이 북한 천주교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내 유일한 가톨릭교회인 장충성당은 지난 10일 신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신부 집전으로 요한 바오르 2세 추모 미사를 개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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