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평양 백화점 손님으로 붐벼”

북한 당국이 화폐개혁조치에 이어 외화사용금지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신년을 맞아 평양 시내 백화점에 물건을 구입하려는 손님이 붐비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일 평양발로 전했다.

이 신문은 “새해를 맞으며 평양시민의 발길은 백화점을 향하고 있다”며 “백화점에서는 식료품, 일용품, 의류, 가구, 전기제품 등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새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개선문 옆 서평양백화점은 1일 오전 10시 문을 열자마자 손님들로 만원을 이뤘다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이 백화점의 로영숙 지배인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해마다 첫 봉사날은 붐비는데 올해는 상품들이 여느 해보다 많이 들어왔고 화폐교환도 있었기에 손님 수가 대폭 늘었다”며 “가격이 조정돼 인민들이 상품을 구하기 쉬운 것 같고 새 화폐조치가 은(성과)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신보는 이 백화점에서 식료품과 가정주부들이 사용하는 일용품, 부엌용품 등이 잘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시 개선동에 거주하고 있는 리정순씨도 “종전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졌기에 사고 싶었던 것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평양방송은 “수도 평양의 상업 급양망들이 1일 새해 첫 봉사의 문을 열었다”며 “명절 일색으로 단장된 평양 제1백화점으로는 사람들의 물결이 그칠새 없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옥류관, 청류관을 비롯한 급양망에서도 근로자들의 웃음이 넘쳐났다”며 “수도의 상업급양망들을 이용하는 근로자들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에 모든 힘을 총동원할데 대한 새해 공동사설에 제시된 과업 관철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갈 열의로 가슴을 불태웠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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