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은 北 표정

정해년(丁亥年) 새해를 맞은 1일 북한 언론매체들은 ’핵 자위력’에 대한 자긍심과 ’강성대국’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며 주민들에게 신년 공동사설 관철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북한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은 아침부터 신년 공동사설 내용을 반복 소개했고, ’장군님은 승리의 상징’,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시는 수령님’, ’신심 드높이 가리라-강성대국의 미래를 향하여’ 등의 잇단 프로그램을 통해 김일성.김정일 부자에 대한 찬양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중앙방송에 출연한 북한군 군관(장교) 류종남, 전원철은 “우리 인민 군대는 언제나 장군님께서 제일 믿으시는 사회주의 군사 강국의 기둥이며 조국 번영의 강력한 전위대답게 공동사설에서 제시된 전투적 과업 관철에 앞장서 나감으로써 시대와 역사 앞에 자기의 책임과 임무를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TV 등은 이날 새벽 강성대국 건설, 조국통일 앞당기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축원 등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방송하는 것으로 새해를 열었다.

한편 평양시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김일성 동상이 있는 만수대에 꽃바구니를 바치는 것으로 새해 첫 일과를 시작했고, 당과 군대, 국가 기관의 주요 간부들은 김일성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신년을 맞아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았다. 올해 김 위원장의 첫 공식 행사로 볼 수 있는 이날 참배에는 김영춘 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등 군 지휘관들이 동행했다.

중앙방송은 “간부들은 사회주의 강국을 일으켜 세우고 우리 인민을 가장 존엄 높고 행복한 인민으로 되게 해주신 어버이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가슴 뜨겁게 돌이켜 보며 삼가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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