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한 옥류관, 김정일의 ‘작품’

지난해 연말 7개월간의 공사 끝에 새롭게 단장한 평양 명물 ’옥류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작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입수된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1.7)는 “옥류관 개건(改建) 공사를 위한 설계도! 그것이 다름 아닌 우리 장군님의 지난해 외국방문 길에서 마련됐음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지난해 초 중국 방문기간에 개건 공사를 구상하고 설계도까지 제시했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옥류관 본관을 국보적 가치가 있고 먼 훗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는 봉사기지로 완전무결하게 잘 꾸리도록 은정 어린 조치를 취해주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옥류관은 민족음식을 하는 상징적인 식당으로 수령님(김일성)이 친히 이름을 지어준 봉사기지인 것만큼 식당봉사에서 전국의 앞장에 서야 한다”면서 주민들이 아무 때나 찾아와 평양냉면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옥류관을 확장하라고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대동강가에 터를 잡고 푸른 추녀를 활짝 펼친 옥류관의 외부벽면 전반이 완전히 일신됐다”며 “내부에 들어서면 윤택이 나는 대리석과 화강석을 깐 바닥과 계단, 난간 등이 황홀하게 안겨오고 벽마다 알른알른한 거울이 설치돼 전설 속의 ’유리집’에 들어선 듯한 감을 준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짧은 기간에 보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옥류관 종업원과 평양시 인민봉사지도국 일꾼(간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지난달 27일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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