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4일 “통합진보당은 국민들의 피로감과 혐오감을 증폭시키지 말고 종북세력과의 확실한 단절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수영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기갑 신임대표체제가 종북 의원과 결별할 것처럼 천명했으나 구당권파와 일부의원이 반대하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연기시켰다”면서 “국민들 앞에 책임있게 처리한다고 약속했으면 책임있게 처리하는 분명한 태도가 공당의 도리이며 정치의 기본인 신뢰다”고 밝혔다.
통진당은 23일 의총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해 제명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구당권파의 반발로 26일로 또 연기됐다.
최 부대변인은 이어 “구당권파측이 26일 의총에 앞서 열릴 25일 중앙위에서부터 두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무력화시킬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면서 “통진당은 언제까지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