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북한음식점 한국인 고객 잡기 경쟁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에 진출한 북한(조선) 식당들이 한국인 고객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하이 시내 중심가인 쉬자후이(徐家匯)에 있는 ‘옥류식당’과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한 곳의 ’청류식당’ 등은 최근 교민정보지에 나란히 홍보 광고를 실었다.

두 식당은 새해를 맞아 고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새로운 모습, 새로운 요리, 새로운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교민정보지 관계자는 2일 “상하이 북한식당의 주고객이 한국인 주재원들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홍보활동이 이뤄지게 된 것”이라면서 “북한식당들의 고객잡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의 북한식당은 지난 2003년 초만 해도 ‘옥류식당’이 유일했으나 그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파문 이후 ‘청류식당’과 ‘평양관’ 등이 잇따라 개업했다.

북한식당은 종업원 대부분이 북한에서 전문적인 서비스 및 조리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독특한 음식맛을 제공하며 북한의 전통술도 맛볼 수있다.

특히 식당 서비스를 하면서도 특별공연에 나서는 ‘조선 여성 복무원’들은 전문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으로 한국인 고객을 사로잡으면서 ‘인기스타’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도 ‘해당화’, ‘평양관’, ‘모란봉’ 등 여러곳이 성업중이며 최근에는 한국인 진출이 많은 쑤저우(蘇州)에도 북한식당이 들어섰다./상하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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