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정부 대북지원액 1천413억원

정부가 올 상반기 북한에 지원한 물자가 금액면에서 1천413억여 원어치로 작년 연간 규모를 넘어 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정부 차원의 대북 지원액 누계는 1조원을 넘어섰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북지원액은 통일부 반출승인 기준으로 1천413억5천만원(1억4천136만달러)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연간 지원액 측면에서 지난 해 1천239억원을 포함, 1996년 이후 최대치다.

연도별 지원액을 보면 1996년 24억원, 1998년 154억원, 2000년 944억원, 2001년 913억원, 2002년 1천75억원, 2003년 1천41억원, 2004년 1천323억원 등이다. 지금까지 지원액이 가장 많았던 해는 쌀 15만t(1천850억원)을 무상지원한 1995년이다.

이처럼 올해 지원 규모가 늘어난 것은 정부 대북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료 지원이 작년 상반기에는 20만t 가량이 이뤄진 반면 올해는 이미 35만t이 집행됐고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한 영유아 지원사업이 새로 추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북한을 돕기 시작한 1995년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정부의 대북 지원액은 올 들어 1조원을 돌파, 모두 1조5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를 포함한 민간 차원에서 이뤄진 상반기 대북 지원액은 445억6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정부와 민간 부문을 합한 대북 지원액은 올 상반기에 1천859억원, 1995년부터 지난 달까지 1조7천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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