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방문 북한 주민, 10만명…매년 증가세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북한 사람이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8일 중국 국가여유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가여유국이 17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외국인 입국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방문한 북한 사람은 9만 9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 8800명)보다 12% 증가했다.


국가여유국의 통계는 정식 절차를 밟아 중국을 방문한 북한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탈북 등 비공식 통로를 통해 중국에 입국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방문 목적별로는 공장이나 식당 등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이 4만 7900명으로 전체의 절반가량(48%)을 차지했다. 그러나 국가여유국은 중국 내 북한 인력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직종에 종사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회의 참석이나 사업을 위한 방문이 2만 5500명, 기타 2만 4200명, 관광 목적은 1500명, 친인척 방문은 10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만 730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여성 방문자는 2만 1800명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5세에서 64세 사이가 4만 4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수단으로는 선박(4만 1500명)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중국을 방문한 북한주민 수는 2005년 12만 5000명, 2006년 11만 명, 2007년 11만 3000명, 2008년 10만 1000명, 2009년 10만 3000명을 기록한 뒤 2010년 11만 6000명, 2011년 15만 2000명, 2012년 18만 명 등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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