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에 북한산 냉면도 `특수’

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 속에서 북한산 냉면도 톡톡히 특수를 누리고 있다.

북한산 식료품을 전문으로 반입하고 있는 북남교역은 27일 “무더위에 대비해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북측에서 메밀냉면 8.27t, 느릅냉면 6.85t, 송화냉면 5.85t 등 총 23t을 반입했지만 메밀냉면은 이미 재고가 바닥난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느릅나무 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느릅냉면과 소나무 꽃가루를 혼합해 가락을 뽑아내는 송화냉면도 추가 물량이 들어오는 8월초가 되기 전에 재고가 바닥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한산 냉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메밀 함량이 높다는 점이다.

느릅냉면과 송화냉면만 해도 메밀 함량이 30%에 이르며 메밀냉면은 이름 그대로 메밀 함량이 60%나 된다.

냉면은 메밀 함량이 많으면 면발이 질기지 않고 연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평양 옥류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메밀냉면도 메밀함량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에서 느릅나무 가루를 들여와 냉면과 찐빵을 생산하고 있는 탈북자 자활공동체 ㈜백두식품도 최근 사업이 점차 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폭염으로 냉면과 냉면 육수의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탈북자 출신인 윤성철(44) 홍보이사는 “월 1억5천만원 정도였던 매출이 무더위에 힘입어 30% 정도 증가, 이번 달에는 2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