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미·일, MD협력 앞당기기로”

미국과 일본은 미사일 요격용 패트리어트(PAC3)를 연내에 일본에 실전배치하는 등 미사일방어(MD)협력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양국이 MD협력을 앞당기기로 한 것은 북한이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15일 하와이에서 주일미군 재배치에 관한 외무.방위당국자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5월에 합의한 주일미군 재배치 최종보고서에 들어있는 계획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계획을 구체화할 전담팀을 설치하는 문제가 협의됐다.

북한은 이 무렵 미사일을 발사대에 설치하는 등 발사준비를 거의 마쳤다.

이 바람에 예정에 없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논의하는데 시간이 할애됐 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절박한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에 포함돼 있는 MD협력을 앞당겨 실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는 최종보고서에 시기를 명시하지 않은 채 “되도록 빠른 시기에 운용가능하도록 한다”고 했던 미군 PAC3를 연내에 주일미군기지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내년 3월말 PAC3 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군에 대한 배치는 이를 앞당기는 셈이다.

미군은 또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레이더를 곧 아오모리(靑森)현에 배치하는데 맞춰 7월중 정보공유협정을 체결키로 했다.

미.일 ’공동작전계획’도 최근 정세에 맞춰 보완할 계획이지만 MD 공동대처계획을 먼저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산케이는 전했다./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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