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협상…경수로 조율 시도

2단계 제4차 6자회담 사흘째인 15일 한국과 북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은 다각적인 양자협의를 통해 북한의 요구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경수로 문제 등에 대해 이견 조율을 시도한다.

특히 전날에 이어 두번째 북미 협의가 오후에 열릴 예정이어서 경수로 제공을 요구하는 북한과 이를 단호히 거부한 미국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전날 밤 첫번째 북미협의에 대해 “북한은 경수로 문제를 제기했고 경수로를 합의문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며 “오늘은 `경수로의 날’이었지만 `경수로의 주간’이어서는 곤란하다”며 거부감을 표시했다.

의장국인 중국은 애초 참가국 간에 논의 결과를 평가하고 방향을 잡기 위해 매일 갖기로 했던 수석대표 회의를 열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수석대표회의는 전날에는 열리지 못했다.

수석대표회의가 열릴 경우 중국이 양자협의 등을 통해 수렴한 각국의 입장을 바탕으로 지난 달 초 1단계 회담에서 내놓은 4차 수정초안의 내용을 수정한 5차 초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추석 전에 2단계 회담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이에 남북한을 제외한 참가국들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회담 일정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 여부도 주목된다./베이징=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