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위기 북한군 2명, 집단탈출 경비대와 관련”

▲ 순찰중인 신의주 국경경비대원들

국제사면위원회(Aemnesty International)는 사형 위기에 처한 북한군 2명이 최근 집단 탈북한 20여명의 경비대 소속 군인들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엠네스티의 라지브 나라얀 동아시아 담담 연구원은 22일 RFA(자유아시아방송)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확인 작업을 끝내지 못했지만, 사형 위기에 처한 두 명의 군인들에 대한 가장 최근 소식은 이들이 최근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20여명의 경비대 소속 군인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라얀 연구원은 “북한 경비대원들은 주민들의 탈북을 눈감아 주는 대신 뇌물을 받아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사형을 앞둔 경비대원 2명도 국경지역 군인들의 부패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본보기 처형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최근에 이들이 군인 20여명의 집단 탈북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모두 함경북도 회령 근처에서 근무를 했다”며 공통점을 지적했다.

나라얀 연구원은 또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김정일의 생일(2.16)과 음력설(2.18) 이후로 사형 일자를 미루면서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엠네스티는 19일 웹사이트를 통해 사형 위기에 처한 북한군 2명의 구명을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라얀 연구원은 “북한 지도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이들의 목숨을 구하자는 생각에 긴급 행동을 촉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회가 북한 주민 손정남씨의 사형집행 중지 결의안을 채택했던 사례를 들며 “언론을 통해 알려진 손 씨가 처형됐을 가능성은 우리가 모르는 북한 주민이 처형됐을 가능성보다 낮다”며 “이같은 면에서 사형 위기에 놓인 개개인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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