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철 흰눈과 밀림.호수.고산꽃밭의 부전고원

북한 온라인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에 있는 부전고원에 대해 “인공호수인 부전호와 우거진 밀림, 흰눈을 머리 위에 인 높은 산들, 한 여름에 활짝 피는 고산꽃밭 등의 특이한 풍경”이라고 고산지대 풍치를 자세히 소개했다.

부전고원은 1930년대 만들어진 ‘대한팔경가’에 금강산, 한라산, 백두산, 압록강 뗏목 등과 함께 ‘조선8경’의 하나로 들어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함경남도 부전군에 있는 부전고원의 식물세계는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하여 특이해 여름철의 아득하게 너른 고원과 습지들에는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향기와 색깔을 지닌 부채붓꽃, 모자꽃, 쇠꼬리를 비롯한 수십가지의 꽃들이 피어있다.

고원의 남부 부전령 북쪽 기슭에는 들쭉밭이 아득하게 펼쳐져 있고, 북부지역엔 드넓은 돌배밭이 있으며, 특히 고사리밭, 산파밭, 산마늘밭 등 산나물이 많다.

또 평지에서 자라지 않는 천궁, 대황, 고본, 당귀, 단너삼(황기) 등 약용식물도 수십종 있으며 “범을 비롯해 표범, 늑대, 곰, 멧돼지 등의 맹수들과 사슴, 노루, 수달 등의 여러가지 동물들도 많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고원 한복판에 자리잡은 부전호는 압록강 쪽으로 흘러내리는 부전강 물줄기를 막아 만든 인공호.

“사철 흰눈이 덮인 높은 산과 천연수림이 울창하게 들어선 넓고 깊은 골짜기를 막아 만든 고산지대의 저수지이므로 어느 때나 물이 얼음같이 차고 수정같이 맑고 고요하여 보기만 해도 차디찬 감”을 준다.

이에 따라 “진달래가 만발한 호수의 봄풍경과 단풍이 울긋불긋한 가을풍경”도 좋지만 “바다같이 넓은 호수 물면에 이깔나무 숲의 그림자가 드리워 시원한 고원의 풍치를 더욱 돋구어 주는” 여름 경치가 그중 제일이라고 매체는 소개했다.

이 호수에는 해운사업소도 운영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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