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 연일 최저 시청률… 2.9%까지 추락

남북합작드라마 KBS 2TV ‘사육신’이 연일 최저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3일 이 드라마가 기록한 시청률은 2.9%로, ‘애국가 방송 시청률’이라는 3%도 되지 않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또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결과는 4.1%로 이보다 조금 나은 기록을 남겼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만 따진다면 ‘사육신’의 2.9%는 2005년 방송됐던 MBC 수목극 ‘가을소나기’에 이은 2000년 이후 최저 시청률이다.

지난 8일 6~7%대의 시청률로 방송을 시작한 ‘사육신’은 방송이 계속될수록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최초의 남북합작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외면받고 있는 것.

‘사육신’은 북한에서 제작한 드라마를 남측의 시청자들에게 최초로 선보인다는 의미가 있었지만 북한 제작드라마의 질적인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느린 전개와 단조로운 대사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많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다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에도 기대하기 어려울 듯 보인다.

한편 시청자들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도 꼭 황금시간 대인 미니시리즈 시간에 ‘사육신’을 편성할 필요가 있느냐”는 항의성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최초 남북합작드라마인 만큼 그 의미는 있지만, 타 방송 프로에 비해 질적으로 떨어져 특집방송 등으로 편성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사상 최초로 남북한이 합작해 사전 제작된 24부작 ‘사육신’은 시청자들의 반응과 상관없이 10월 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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