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의 끝’ 정만식 “北인권에 대해 생각하고 돌아간다”

배우 정만식이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4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만식이 주연으로 열연한 장편영화 ‘사선의 끝'(감독 이은상)은 북한인권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바쁜 촬영 일정 속에서도 개막식에 참석한 정만식 씨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잘 모르고 이 자리에 참석을 한 것 같다”면서 “막상 개막식에 참석하고 보니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씨는 “장편영화 ‘사선의 끝’은 우리 사회의 소수 약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영화”라고 소개한 뒤 “선입견을 갖지 말고 있는 그대로 영화를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영화 ‘사선의 끝’은 실향민의 가족이야기, 외국인 노동자의 불법 체류문제, 다문화 가정 문제 등 한국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담았다. 전라북도 군산을 배경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40대 초반 남성이 주인공으로, 전주 동물원과 군산 항구 등 지역에서 촬영됐다.

영화제에서는 개막작인 ‘사선의 끝’을 비롯해, 독일 베를린 장벽이 급작스럽게 무너진 것처럼 한국의 통일이 급작스럽게 된다는 상황을 가정으로 한 김규민 감독이 제작한 ’11월 9일’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한 방송사 예능 프로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라미란 주연의 ‘댄스타운’, 탈북 청소년들의 공동체 생활을 담은 ”우리 가족’ 등 총 14편의 영화·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오현주, 유세희, 이장호)가 주최하고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대표 한기홍) 주관한 이번 영화제는 26일부터 이틀간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근환 전(前) 서울신학대 총장, 박범진 전 국회의원,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인호 KBS 이사장,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과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관객 2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북한인권국제영화제는 국내 상영을 마친 후 11월부터 미국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해외상영을 진행한다.

11월 1일에는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11월 6일부터 7일까지는 몬트레이 영락교회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11월 8~9일까지는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영화들이 상영된다.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내빈들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북한인권국제영화제 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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