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7대 대통령 선거를 43일 앞두고, 한나라당 강재섭(사진) 대표는 “지난 5년 대한민국은 모욕당하고 경멸 당했다”면서 “한나라당은 핵 없는 ‘참 평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6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핵을 버리고 개혁ㆍ개방의 길로 나선다면, 통 크게 북한의 회생을 돕겠다. 우리가 앞장서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겠다”며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강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촉구한다”며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한 개혁·개방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또한 강 대표는 “새로운 60년의 역사적인 시작을 뻔뻔하고 무능한 좌파정권에 맡길 순 없다”면서 “한나라당은 정파 이해를 떠나 나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고 자이툰부대의 파병 연장이나 한미 FTA 비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이 우리 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고, 기상 급변으로 치수의 중요성도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대운하와 물길 잇기도 그 하나이다”라며 당 차원에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대운하로 인해) 물류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함께 줄일 것이고 강바닥의 썩은 물질을 걷어내고 수량을 늘려서 오염도를 낮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