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개방3000은 상호주의의 재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에 대해 “네 떡이 하나면 내 떡도 하나라는 시골장사치의 유치한 사고 관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과거 “북남관계 발전과 통일운동을 가로막기 위해 들고나왔던 ‘상호주의’의 재판”이라며 배척했다.

신문은 ‘6.15 통일시대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비핵개방 3000’ 구상은 “동족을 한갓 장사거래의 상대로 여기고” 있다거나, “통일로 가는 동족 사이의 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로 전락시켜 제 잇속을 채우자는 속물적 근성의 발로” “동족 사이의 관계마저 장사거래하듯 다루려 하는 것” 등으로 비난했다.

신문은 남북이 “같은 민족으로서 서로 공조하고 협력하며 공리공영을 도모해나가는 것은 6.15 통일시대의 요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북과 남이 서로 화해, 협력해 북남관계 역사상 처음 보는 새로운 국면을 열고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놀라운 성과들이 이룩된 것이 그렇게도 달갑지 않은가”, “6.15 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빈 종잇장처럼 여겨지는가”라고 반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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