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봉 관광 내달 중순부터 가능

금강산 비로봉 관광이 내달 중순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16일 현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장마가 끝나는 내달 중순부터 내금강 비로봉의 관광을 실시한다는 내부 방침 아래 북측과 최종 조율을 벌이고 있다.

현대아산의 고위 관계자는 “현재 6월 말에도 비로봉 관광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6월 말부터 7월 초반까지 장마 기간이라는 점을 감안해 내달 중순께 비로봉 관광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당초 올해 내금강 관광을 시작한 4월에 비로봉도 함께 갈 수 있도록 계획했지만 현지 기상 사정이 좋지 못해 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관광 개시 시점이 연기돼왔다.

하지만 현대아산은 이미 지난달 한차례 답사를 통해 현지 코스에 대한 점검을 마쳤고 조만간 북측과 추가 접촉을 통해 최종 세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당초 현대아산은 내금강 표훈사-묘길상-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도보 코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노약자를 위해 비로봉으로 통하는 북측의 군용 도로로 소형버스를 운영하는 방안까지 고려했으나 군용도로 폭이 협소해 우선 도보 관광만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표훈사에서 묘길상까지만 가는데 그쳤던 남측 관광객들은 비로봉까지 등산할 수 있어 내금강 관광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훈사에서 비로봉 정상까지는 왕복 16㎞로 8시간 정도가 걸린다.

현대아산측은 “올해 백두산 관광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비로봉 관광으로 대신할 수 있게됐다”면서 “7월과 8월의 여행 성수기에 비로봉 개방으로 금강산 관광이 큰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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