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이석기·김재연 21일까지 사퇴하라”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회가 18일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와 황선 비례대표 후보에게 21일까지 사퇴할 것을 통보했다.


이정미 통진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 밤 늦게 비대위 2차회의를 통해 더 이상 사퇴의사를 표명하지 않는 당선자와 후보자들에게 무작정 시간을 줄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순위 경쟁 명부의 비례 당선자와 후보자 전원은 ‘후보자 사퇴 신고서’를 작성해 21일 오전 10시까지 중앙당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강 위원장이 김재연 당선자에게 사퇴를 간곡히 요청했지만 결국 사퇴답변을 듣지 못했다”면서 “이석기 당선자는 지방에 내려갔다가 올라오지 못해 강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혁신비대위는 지난 12일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의장단 폭력행사자와 회의 진행에 대한 물리적 저지 행위자를 조사대상으로 선정, 즉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사는 2주 이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당내 당기위원회에 회부돼 처리된다.  


또한 이 대변인은 민주노총의 ‘조건부 지지철회’와 관련, “민주노총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진당이 중앙위 쇄신결의안을 정확히 이행하라는 강력한 주문으로 받아 안고 있다”면서 “당내 혁신안을 반대하거나 거부하는 분들도 이 엄중한 요구 앞에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진당 전국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은 이날 통진당 현 상황에 대한 입장 성명을 통해 “혁신비대위를 적극 지지한다”면서 “혁신비대위를 흔드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중앙위가 결정한 혁신 결의안은 통진당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면서 “순위 경쟁 비례명부의 당선자 및 후보자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전원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합진보당 현 상황에 대한 전국 광역시도당 위원장들의 입장’ 성명에는 총 16개 광역시도당 42명 공동위원장 가운데 3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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