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폐쇄국가 북한과 통상확대 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 별칭이던 ‘당 중앙’이란 표현이 지난 3월 5일자 노동신문(노동당 기관지)에 다시 등장했다고 정부가 23일 밝혔다. 또 북한은 지난 14일 김일성 탄생 98주년 기념 보고대회에서 “위대한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내걸었다. 1996년 이후 줄곧 사용하던 ‘혁명의 수뇌부’를 14년 만에 ‘당 중앙위원회’로 바꾼 것이라고 통일부는 말했다.

‘당 중앙’이란 표현은 1974년 김정일이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 처음 나왔으며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은 김정일을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 ‘최고사령관’ 등으로 불렀다. 북한 소식통은 “김정은으로 알려진 후계 세습작업이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를 거쳐 기본 조직인 노동당 차원으로 확대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국방위에서 후계 수업을 받고 있으며 당 조직지도부를 통해 간부 인사에도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1980년 10월 제6차 노동당 대회를 개최해 김정일 후계를 공식화한 이후 30년째 당 대회를 열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5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일은 김책제철소를 방문해 과거를 회상하면서 “(제철소가) 혁명의 준엄한 연대마다 ‘당 중앙’을 결사 옹위하고 사회주의 건설에 거대한 공헌을 했다”는 언급을 했다.

정부 당국자는 “기사 중간에 한 마디 언급된 것을 가지고 어떤 판단을 하기는 어렵지만 ‘당 중앙’, ‘당 중앙위원회’ 등의 표현이 다시 등장하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국책 연구소 연구원은 “당 중앙은 김정일을 의미하는 만큼 새로운 별칭을 만들어 김정은 후계를 위한 선전·선동에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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