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언론 “北 로켓에 안보리 견해차”

브라질 언론은 6일 1면 머리기사와 국제면 톱기사를 통해 북한의 로켓 발사로 인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큰 견해차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는 북한의 로켓 발사 후 안보리가 긴급소집됐으나 별다른 합의없이 끝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북한과 유대관계에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한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평화적 목적의 위성 발사라는 북한의 주장을 두둔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력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도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주장했으나 중국이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면서 안보리가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 역시 북한은 이번 로켓 발사가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다른 주요 국가들은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까지 사거리에 포함시킨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이 점차 미국에 현실적인 위협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언론은 전날에도 북한의 로켓 발사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의 경제난이 무기 개발과 핵물질 판매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 평화체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