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유력 민영방송인 SBT(채널4)가 브라질 언론 가운데는 처음으로 북한을 직접 방문 취재한 북한방문기를 방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T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자체 프로그램과 현지 신문 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북한방문기는 24일부터 1주일간 매일 오후 7시45분~8시30분까지 방영되는 정규 뉴스 프로그램인 ’SBT 브라질’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북한 취재를 위해 기자 겸 여성앵커인 아나 파울라 파드랑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SBT는 북한방문기와 관련, “북한은 지구상에서 몇 안되는 닫힌 국가이며, 브라질 방송 사상 처음으로 SBT가 정식으로 취재를 허가받아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면서 “핵문제로 전 세계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북한의 생생한 모습을 전할 것”이라고 방송 취지를 설명했다.
아나 파울라 기자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때는 종군기자로도 활동해 브라질에서는 유명 여성 언론인으로 알려져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