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긴장 조성 움직임 도움안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북한 미사일 발사 후속 대책과 관련, “상황의 실체를 넘어서 과도하게 대응해 불필요한 긴장과 대결국면을 조성하는 일각의 움직임들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및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안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특히 우리가 처한 입장에 비춰 유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고 송민순(宋旻淳)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현재의 상황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단기적인 당면 대책도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의 본질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관련국 사이에 인식을 공유하고 근본적 해결을 위한 접근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며 “이 같은 인식을 갖고 관련부처들이 대책을 검토해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침해하고 긴장을 고조시킬 뿐 아니라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군비경쟁을 촉발시키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의 상황이 위기를 조성하거나 대결국면을 조장함으로써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특히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 채택이후 전반적인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가운데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대화를 통해 평화적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입체적인 외교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송 실장은 “오늘 회의에서는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 채택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주변 정세, 국제 정세 등에 대한 안보관련 부처 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후속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명숙(韓明淑) 국무총리를 비롯, 이종석(李鍾奭) 통일, 반기문(潘基文) 외교,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 김승규(金昇圭) 국정원장과 청와대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 송민순 안보실장, 변양균(卞良均) 정책실장, 김영주(金榮柱) 국무조정실장, 서주석(徐柱錫) 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