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려간 駐러 北대사 “우호적인 회담이었다”

러시아 외무부는 5일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와 일본 대사를 각각 외무부 청사로 불러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상황을 논의했다.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은 이날 오후 박의춘 북한 대사를 불러 러시아측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면담은 35분동안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사는 면담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우호적인 회의를 했다”고 말했을뿐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알렉세예프 차관은 이에 앞서 일본측 요청으로 지난 5월 부임한 야수오 사이토 일본 대사와도 면담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일본 대사가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유엔 안보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에 알렉세예프 차관은 “러시아측도 북한의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북측이 자제하고 미사일 유예선언을 준수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주러시아 한국대사는 5~6일 극동 하바로프스크시(市) 경제거점도시 행사 참석차 출장중이어서 알렉세예프 차관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못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간에 긴급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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