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TV, 올림픽 메달리스트 경기 편집방송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의 경기장면만 따로 편집해 방송했다.

중앙TV는 1999년 애틀란타 대회 이후 12년간 노골드에 그친 북한에 금메달의 갈증을 풀어준 여자역도 63㎏급 박현숙의 경기를 맨먼저 내보내면서 그가 “2007년도 세계역기(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해서 63kg급에서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쟁취했으나 올림픽 경기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박 선수가 평안북도 동림군 청소년체육학교에서 역도운동을 시작해 2002년도부터 압록강체육단에서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중앙TV는 여자체조 도마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은정의 경기도 방송했다.

이 방송은 “도마운동 결승경기에서 우리나라의 홍은정선수는 점수 15.650으로 영예의 1등의 자리를 차지했다”며 “1등의 시상대 위에 자랑스럽게 올라선 우리의 홍은정선수, 우승의 금메달이 수여됐다”면서 시상식 장면도 내보냈다.

중앙TV는 은메달을 따낸 여자유도 52㎏급의 안금애가 패배한 결승전 경기를 방송하는 대신 일본 선수를 꺾은 준결승 경기를 편집해 소개했다.

방송은 동메달리스트인 여자역도 58㎏급 오정애의 경기와 남자 유도 66㎏급 박철민과 여자 유도 63㎏급 원옥임의 3-4위 결정전도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시청자 여러분 이번 제29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선군조선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해서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준 자랑스러운 우리의 청년체육인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주자”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방송은 올림픽 50m권총에서 은메달과 공기권총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도핑검사에서 걸려 메달을 박탈당한 북한 사격스타 김정수의 경기장면은 방송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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