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KEDO 실무회의 19일부터 열려

북한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이의 실무회의가 19∼20일 평안북도 향산에서 열린다.

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18일 회의 개최 일정을 확인한 뒤 “기존에 체결한 양해각서의 준수 문제와 북측의 몇 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실무회의급의 협의”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지난 3월말 현장 근로자의 안전 등을 약속한 양해각서의 파기 가능성을 KEDO측에 시사한 점을 감안, 근로자의 안전보장 등을 담은 양해각서의 내용을 재확인하는 문제가 집중 협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EDO 대표단은 또 경수로 공사 중단 이후 북한의 거부로 이뤄지지 못한 금호지구 현장의 장비 반출 문제도 제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수공급과 금호지구 인근 우회철로 개선공사, 교육생 문제 등 북측의 요구사항도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양해각서 파기 시사와 관련, “경수로 공사의 중단에 따른 불만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 “회의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과 KEDO는 지난 2월 19∼22일 향산에서 회의를 갖고 경수로 건설의 일시 중단조치의 1년 연장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추가조치에 대해 협의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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